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구를 방문해 "가짜뉴스 추방운동이 우리의 인권과 민주정치를 확고히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 축사에서 "지난 4월 서문시장에 방문한 이후로 7달 만에 다시 이곳 대구에 왔다. 대구에 오니 힘이 난다"면서 "부정과 부패를 추방하고 법질서를 지켜 정직하고 건강한 사회 만들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바르게살기운동은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 의식 개혁운동으로 거짓과 부패를 추방하는 바른사회 만들기 운동"이라며 "우리 정부는 바르게살기운동의 진실 질서 화합이라는 3대 정신과, 바르게살기운동이 지향하는 목표와 가치를 적극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에도 경북 안동을 찾았던 윤 대통령은 연달아 보수층이 많은 TK(대구경북 지역)를 방문해 지지층 결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989년에 시작된 '바르게살기운동' 행사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행사에서 임준택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회장은 "진실이 왜곡되고 신뢰가 무너지는 현실을 바꾸려 가짜뉴스 근절의 법질서 확립 운동을 적극 펼쳐 왔다"면서 "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가짜뉴스가 발 붙이지 못하도록 국민 감시에 앞장서서 신뢰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고 호응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에 이어 대구 칠성종합시장을 현장 방문해서도 "오늘 여기 칠성시장에 와서 여러분들을 뵈니까 저도 아주 힘이 나고 더 열심히 일해야 되겠다는 각오가 생긴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 상인, 지역 국회의원 등과 오찬을 함께 했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 부담 완화, 내수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 영부인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는 전라남도 순천 아랫장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 특산물을 구매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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