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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우아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주민들 소음공해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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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우아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주민들 소음공해 시달려

“행정기관에 피해신고해도 그때뿐…지방의원도 불구경” 주민원성 자자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전주역 앞 부근에 건설 중인 ‘우아동 주상복합 신축공사’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심각한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인근 주택가와 상가는 물론 길 건너편에 위치한 클래시아아파트 주민들이 지하암반 발파와 폐석을 덤프트럭에 싣는 과정에서 나오는 엄청난 소음으로 인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으나 그동안 행정기관의 대책은 매우 미온적이어서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7일 전주시 우아동 주민 등에 따르면 우아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과정에서 지하 3층으로 내려가는데 암반이 돌출해 시공사측에서 암반을 깨는 발파작업을 진행중인데 아침부터 발파로 인한 소음과 진통이 이어져 야간장사 후 오전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스트레스에 시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시안

뿐만 아니라 암반 발파 후 깨진 폐석을 굴삭기를 이용해 덤프트럭에 싣는 과정에서 소음이 울려 퍼지면서 일상생활에 심각한 피해를 끼지고 있다는 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우아1동 공사현장 인근 주민들은 전주시와 덕진구청에 수차례에 걸쳐 소통·진통 피해 신고를 했으나 공사 초기 한 차례 소음 측정을 했을 뿐 지금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

최근에는 주민 20여명이 항의 방문차 공사현장 정문에 도착했으나 곧바로 문을 닫아 주민들을 더욱 화나게 했다.

더욱이 주민들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이 지역 해당 지방의원마저 손을 놓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공사현장에서 암발파작업은 화약을 이용한 진동발파와 미진동·무진동의 브레이커 발파방식이 있으나 브레이커 방식의 경우 공사기간과 공사비가 많이 소요되는 단점 때문에 대부분 사업비와 공사기간 감축을 위해 진동발파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사 감리자는 “암반 발파 과정에서 소음과 진동은 어쩔 수 없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데 지역주민들에게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균성 우아1동 상가번영회장은 “공사현장 바로 옆 건물 4층에 살고 있는데 대부분 주민들은 밤늦게까지 사업하고 아침에 숙면을 해야 하는데 소음과 진동때문에 잠을 설치기 일쑤다”며 “하루 이틀도 아니고 행정기관에 연락해도 그때뿐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덕진구청은 오는 9일 우아동 주상복합공사현장을 방문해 소음 측정을 실시해 기준치(70 대시일) 초과 여부에 따라 과태료나 개선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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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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