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경기지역 교사들이 서로의 수업 방식을 나누는 등 수업연구에 나섰다.
경기배움의공동체연구회는 지난 4일 구리 인창고등학교에서 ‘경기 수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처음 시작된 ‘경기 수업 세미나’는 ‘단 한 명의 아이들도 포기하지 않는 질 높은 배움’을 비전으로 경기도내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교육공동체로, 매년 한 차례씩 열린다.
창립 후 8번째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100여 명의 도내 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21세기 배움 혁신-탐구와 협동의 질 높은 배움으로’를 주제로 한 손우정 한국배움의공동체연구회 대표의 기조강연과 9개의 분과수업 사례연구 및 대표수업 사례연구로 진행됐다.
손 대표는 기조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능력에 대해 ‘테크놀로지 능력(hard skills)’이 아닌, ‘지적·사회적·정서적 능력(soft skills)’이라고 주장하면서 21세기형 학교에 필요한 것으로 △프로젝트형 교육과정 △협동적인 배움 △교사의 역할 변화 △학교 기능의 변화를 꼽은 뒤 이를 위한 수업공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분과수업 사례연구에서는 초등학교 1편과 중학교 6편 및 고등학교 2편의 수업이 공개됐으며, 이어진 대표수업 사례연구에서는 고전소설인 ‘허생전’과 현대소설인 ‘허생의 처’를 비교하며 두 작품을 통해 읽는 사회와 젠터를 협력과정을 통해 익히는 수업이 펼쳐졌다.
한편, 연구회의 다음 세미나는 내년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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