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 X -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을 공연한다.
3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오는 9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가 메인 프로그램이다.
드보르자크가 미국 뉴욕 음악원 교수로 부임해 생활하던 일명 ‘미국 시기’에 작곡된 곡으로, 미국에 대한 인상과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담은 작품으로 잉글리시 호른으로 연주되는 2악장 라르고의 선율이 유명하다.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경기필과 첫 만남을 갖게 된 지휘자 임헌정의 지휘봉 끝에서 드보르자크의 마지막 교향곡이 어떻게 해석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헌정 지휘자는 "음악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 세상을 한 뼘 더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누군가 제 음악을 듣고 삶에 대한 애정과 의욕을 얻는다면, 그보다 더 멋진 일은 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백혜선도 무대에 올라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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