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이후 자취를 감췄던 빈대가 최근 전국에서 자주 발견되는 가운데, 인천 찜질방에도 빈대가 출현해 인천시가 위생 점검에 나선다.
인천시는 오는 6일부터 12월 8일(5주간)까지 찜질시설 목욕장 및 숙박업소 757개소를 대상으로 시·구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목욕장업 48개소(영업장 면적 1000㎡ 이상과 찜질시설)와 숙박업소 709개소(객실수 20실 이상) 등 757개소로 시와 군·구에서 명예 공중위생감시원과 합동점검반이 방문해 점검한다.
목욕장업의 경우 매월 1회 이상 소독 여부, 매일 1회 이상 수시 청소 등 청결 여부, 수건·가운 및 대여복 제공 시 반드시 세탁한 것을 제공하는지 여부를 점검한다.
숙박업소는 매월 1회 이상 소독 여부, 해충발생 등 객실․침구 등의 청결 여부, 숙박자 1인이 사용할 때마다 요·이불·베개 등 침구의포와 수건 세탁 여부, 객실·욕실 수시 청소 및 적합한 도구 용도별 구분사용 여부 등을 점검한다.
위반사항 발견시 즉시 시정 가능한 사항은 현장지도를 실시하되, 중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공중위생관리법에 의거 행정처분 및 과태료 처분 계획이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에서 배포한 '빈대 정보집'도 전 업소에 배부해 상시 빈대 발생 예방과 신속한 방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신남식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인천시 관내 찜질방 목욕장 업소에서 빈대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 숙박업소, 목욕장업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공중위생영업소를 이용하고 건강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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