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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 흉기 난동 현역 군인… "군 생활 힘들어 탈영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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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 흉기 난동 현역 군인… "군 생활 힘들어 탈영하려 했다"

이동 중이던 군용차량에서 내린 뒤 흉기를 휘두르며 차량을 뺏으려 했던 20대 군인이 부대 생활이 힘들어 탈영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군 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특수협박, 상해, 군무이탈 등 혐의를 받는 A상병을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전 8시 45분께 경기 파주시 조리읍에 있는 한 도로에서 장갑차를 타고 있다 갑자기 뛰어 내려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현역 군인 A 상병이 군사 경찰로 인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A상병은 조사 과정에서 "부대 생활이 힘들어 훈련을 마치고 차를 훔쳐 달아나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상병은 지난달 27일 오전 8시 45분께 파주시 조리읍에 있는 한 도로에서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차량에서 뛰어내렸다.

이어 군용 대검 등으로 시민들을 위협했으며, 다른 시민의 차를 막아선 뒤 차 키를 내놓으라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근처에 있던 군 관계자와 시민에 의해 제압됐으며, 이 과정에서 시민 1명이 손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도로에선 도로 위에서 발생한 돌발상황과 이를 피하려던 차들로 인해 교통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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