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서 국내 첫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의 확산세가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남 여수시가 지역 내 유입을 막기 위해 소 사육농가 전체에 대해 백신을 접종한다.
2일 시에 따르면 럼피스킨병 백신이 지난 1일 공급됨에 따라 공수의사와 축협, 한우협회 등으로 구성된 접종지원반 4개 반을 긴급 편성해 관내 369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소 4800여 두에 대해 오는 5일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관게자에 따르면 '소 럼피시킨병'은 고열과 피부결절 등이 나타나며 흡혈곤충(모기,파리,진드기 등)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1종 가축전염병이다. 이 질병에 감염되면 식욕부진과 유산, 건강상태 악화 등 생산성을 저하시킨다.
시는 럼피스킨병 발생 직후 즉각 방역대책상황실 운영에 돌입했으며 방역차량 7대(시 1, 공동방제단 6)를 동원해 주요 도로와 축사 주변을 매일 순회 소독하고 있있다.
특히 취약지역에 대해 흡혈곤충에 대한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축산농가에 대한 개별농장단위 차단방역을 실시토록 SMS문자를 통해 방역소독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 1일 접종 첫날에는 정기명 시장이 현장을 찾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럼피스킨병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접종 지원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내 소 전 두수에 대한 백신접종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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