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음일자리 사업' 베이비부머 203명 정규직 취업

경기도 내 베이비부머 세대 구직자 203명이 '경기도 이음일자리 사업'을 통해 정규직 취업에 성공했다.

2일 경기도일자리재단에 따르면 경기도와 재단이 2020년부터 추진해온 '경기도 이음일자리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과 만 40세 이상 만 65세 미만 베이비부머 구직자를 연결, 3개월 동안 사업체에서 근무(이음근로) 후 정규직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이음일자리 사업' 설명회 현장. ⓒ경기도일자리재단

재단은 올해 3월 사업 참여 기업 모집 후 4월부터 기업과 근로자 일자리 연계 및 근로를 시작해 지난 9월에 3개월간의 이음근로를 마쳤다.

올해 사업은 △베이비부머 근로자 300명 일자리 연계(연간 목표인 250명 초과달성) △223명 이음근로 수료(9월) △수료율 83.5%(전년대비 2.2.%p 증가) △203명 정규직 전환 △전환율 91%(전년대비 9.2.%p 증가)를 달성했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근로자는 연령대별로 40대가 113명(56%), 50대 64명(31%), 60대 26명(13%)으로 나타나, 이번 사업이 우리경제의 허리를 담당하는 4050세대의 안정적인 일자리 정착에 기여했음을 보여줬다.

이 사업에 참여해 정규직 전환에 성공한 김 모씨는 “경력과 경험에 비해 중장년이라는 이유로 다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힘든 시간이 더 많았다”며 “중장년이 정규직으로 보다 쉽게 재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이음일자리 같은 지원사업이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일권 경기도일자리재단 서부사업본부장은 “사업 시작년도부터 작년까지 베이비부머 640명이 정규직 전환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 찾기에 성공했다”며 “베이비부머에게 더 많은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으로 인생 2막을 펼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개선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