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실용화연구부 박지원 전임연구원과 천연소재연구부 정지민 연구원이 '2023년 한국자원식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1일 호남권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대구 영남대학교에서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식물과 유전자원의 활용'을 주제로 진행됐다.
학술대회에서 우수발표상을 수상한 연구들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섬 특화 야생생물 소재 확보 및 유용성 정보 체계 구축' 사업과 연계해 추진됐다.
박지원 전임연구원이 발표한 '천연물은행 소재를 이용한 효능 평가 및 활용'은 호남권에 자생하는 도서·연안 생물자원에서 추출한 우수한 활성을 가진 소재를 주제로 삼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꼭두서니 뿌리 추출물을 대상으로 연구했으며 추출물이 사람의 각질형성세포(HaCaT cell)에서 아토피 피부염 억제 효능을 보이고 더불어 세포 내 신호 전달의 조절을 통한 항아토피 효능이 있음을 밝혀냈다.
정지민 연구원은 '처진물봉선 추출물에 의한 3T3-L1 지방세포에서 에너지대사 경로를 통한 지방생성 억제'라는 주제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본 연구에서 처진물봉선 추출물에 중성지방(triglyceride) 생성을 억제하고 관련 유전자 발현을 조절, 에너지 대사경로를 통해 비만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음을 밝혀내 현대인들의 비만 문제 해결에 활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경민 도서생물융합연구실장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도서·연안 생물자원의 유용생물자원정보 발굴을 보다 활발히 진행해 섬 야생생물 정보 구축을 주도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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