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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세명기독병원, 코로나로 멈췄던 베트남 의료봉사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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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세명기독병원, 코로나로 멈췄던 베트남 의료봉사활동 재개

전문의 2명, 간호사, 의료기사 등 15명으로 구성 현지 진료 및 의약품·생필품 전달

▲포항세명기독병원 외과 허진명 부장이 베트남 현지에서 진료하고 있다.ⓒ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경북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은 코로나로 멈췄던 베트남 의료봉사활동을 재개했다.

병원은 지난달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베트남 다낭과 디엔반 근교 의료시설이 없는 지역에서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제21차 베트남 의료 봉사’를 진행한다.

이번 봉사팀은 외과 허진명 부장을 포함 전문의 2명과 간호사, 의료기사 등 15명으로 구성해 현지 주민 600여 명을 진료하고 필요한 의약품과 생필품도 전달한다.

또한 이번 의료 봉사 지역이 과거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이 주둔했던 디엔반 지역임을 사전에 파악해 의료 봉사 활동과는 별개로 고엽제 환자 가정 10여 가구를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20년간 진행해 온 ‘사랑의 집 짓기’를 통해 이번에 집 두채를 건축해 증정했다.

사랑의 집 짓기는 포항세명기독병원과 베트남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베사모)에서 각각 한채식 중정했다.

베사모는 지난 2001년 시작한 세명기독병원 제1차 베트남 의료봉사팀이 결성된 이후 봉사에 참여한 직원 320명을 주축으로 매달 일정액을 후원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의료봉사에 참여한 원목실, 강남호 목사는 “코로나로 중단했던 베트남 의료 봉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하고, 이번 진료 장소가 코로나 이전에 왔던 장소로 우리를 기억하고 기다렸다는 말에 가슴이 뭉클했다”며 “우리 병원의 노력이 그분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동선 병원장은 “우리 병원 베트남 의료 봉사는 2019년 11월 진행한 제20차 이후 코로나로 잠시 멈췄지만, 의료 선교사 파송 지원과 사랑의 집 짓기는 지속해 왔다”면서 “우리 병원의 시작이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 미군으로부터 지원받은 의약품으로 피난민을 진료하는 의료 봉사였던 것을 잊지 않고, 베트남 의료 봉사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한다는 사명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세명기독병원 베트남 의료 봉사는 지난 2001년 3월 우석정 의료 선교사의 베트남 파송 지원을 계기로 시작해 올해 23년째 이어오고 있다.

▲베트남 의료 봉사에 참여한 세명기독병원 직원들이 베트남 현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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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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