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급경사지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3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발한동 돌산남지구는 위험도가 높은 급경사지로, 최근 기상이변에 따라 태풍 및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빈도가 잦아 낙석‧붕괴 우려로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 예방을 위한 새로운 안전관리체계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급경사지 정비사업 추진시 항구적인 안정성 확보가 어려운 경우, 구조적 대책(정비사업)과 비구조적 대책(상시계측)을 병행하는 것이 시너지 효과가 매우 커, 사전 경고를 위한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 하고 있다.
시는 급경사지 상시계측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22년 재난안전 특교세 1억 5000만 원을 확보, 총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 6월부터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서고 있으며, 이르면 연말께 사업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조기경보시스템에는 변위계, 경사계, 강우량계, CCTV 등 급경사지 붕괴 예측에 필요한 센서와 빠른 상황전파를 위해 예경보방송 수신단말장치, 앰프 등의 시설이 탑재되며, 통합운영관리 및 계측운영관리 S/W,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동보방송 서버 연계 등의 기능이 갖춰져 있다.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에 상시계측 관리 체계인 조기경보시스템이 구축되면 붕괴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계측자료를 활용해 긴급상황 발생 시 지역 주민의 신속한 대피 등 조치가 가능하게 된다.
시는 상시계측관리 체계 구축 및 관계기관 DB 연계(상황전파 등)를 통해 급경사 재난 대응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고, 급경사지 상시계측으로 축적된 각종 DB를 향후 주민대피 기준 고도화에 활용하는 등 안전기술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시병 안전과장은 “급경사지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민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불안요소를 사전에 해소해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행복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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