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럼피스킨병' 유입 방지를 위해 긴급 백신적좁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시는 럼피스킨병 긴급행동지침(SOP)에 의거 긴급백신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백신 공급반과 접종반을 편성해 신속하게 접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사전에 백신 공급 및 접종요령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시는 지난 29일 3090병(9만9250두분)의 긴급백신 도착 즉시 읍·면·동에 재배부해 소 사육농가에 전달했다.
또 오는 10일까지 긴급 백신 접종 행정명령을 발령해 관내 사육되는 소 전 두수를 대상으로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소 50마리 이상 사육 농장은 농장주가 직접 접종하며, 50마리 미만 사육 농장은 백신접종반이 직접 접종한다.
특히 시는 악성가축전염병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비상상황 유지 및 예찰활동 강화 △가용 방제차량을 총 동원 축산농가 및 주변 집중 소독 등 공조체제를 활용한 구축 방역 활동 △흡혈곤충 구제제, 살충제 등을 농가에 공급 △소 농장별 전담관을 지정해 백신 접종여부 확인, 임상 예찰, 소독실태 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서 신속한 일제 접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부탁드린다"며 "전염병이 의심되는 가축을 발견하면 가축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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