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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룽바이사 1조2000억 투자 … 주요 SOC 예산 100% 복원 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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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룽바이사 1조2000억 투자 … 주요 SOC 예산 100% 복원 급해졌다

새만금산업단지에 룽바이코리아가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올 연말경에 전구체 생산 공장을 착공하기로 했다. 새만금에 이차전지 대규모 투자가 잇따라 유치되며 내년도 정부안에 5000억 원 이상 삭감된 주요 SOC 예산의 100% 복원이 시급한 과제로 등장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함께 30일 이차전지 글로벌 기업인 룽바이그룹이 단독 투자 설립한 룽바이코리아 뉴에너지 머테리얼스㈜와 전구체 및 황산염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새만금산업단지에 룽바이코리아가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올 연말경에 전구체 생산 공장을 착공하기로 했다. ⓒ새만금개발청

협약식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과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유상열 룽바이그룹 총재 겸 룽바이코리아 대표이사, 손휘 룽바이그룹 공동총재 등이 참석했다.

약 16만㎡ 부지에 총 2단계로 추진하는 이번 투자는 올해 말 착공하여 1단계는 2025년 상반기에, 2단계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800여 명의 대규모 인력이 채용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국내 전구체 공장의 다변화를 통한 △해외 전구체 수입의존도 저감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 △수출산업 활성화와 외국인직접투자(FDI)의 국내 유입 촉진 등 국가산업 발전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번 투자유치에 매진해 왔다.

기업 측은 새만금국가산단의 '투자진흥지구 지정'에 따른 파격적인 세제혜택 등 우수한 지원정책과 확장 가능한 광활한 부지, 전력과 용·폐수 관로 등 기업 지원시설이 빠르게 구축되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과 기반시설 확충 의지를 담보로 잇따른 투자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새만금 주요 SOC 예산의 조속한 복원 작업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앞서 정부는 각 부처에서 올린 새만금 주요 SOC 예산을 기재부 심의를 통해 5000억 원 이상 대거 칼질하는 바람에 입주기업과 향후 투자 희망 기업들이 크게 흔들리는 등 심각한 후폭풍을 걱정해왔다.

이번 룽바이그룹 역시 정부의 기업지원 의지를 신뢰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며 새만금 신항만과 주요 도로, 전력과 오폐수 시설 등 기업을 위한 각종 기반시설 예산은 100% 반영해 대내외에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전북지역내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도 이날 "룽바이코리아의 신규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 기회의 땅 새만금을 대한민국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이차전지 집적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투자가 이차전지소재 공급망 안정화와 함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 무역수지 개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국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에 국내외 이차전지 분야 선도기업들이 대거 입주하면서 명실상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부상하고있다"며 "이에 더하여 현재 공을 들이고 있는 대규모 투자 건들이기업 밀착관리와 맞춤형 지원으로 하반기 중에 결실을 볼 수 있도록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상열 룽바이그룹 총재 겸 룽바이코리아 대표이사는 "새만금이 룽바이그룹 글로벌 진출의 첨단기지로 우뚝 설 것이며, 세계 이차전지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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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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