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게리 샤피로 회장과 만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통해 경기도 스타트업들의 '기회'를 열어주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26일) 웨스틴조선 서울호텔에서 미국소비자기술협회 게리 샤피로 회장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CTA는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1300여 개의 글로벌 기업을 회원으로 가지고 있는 소비자 기술 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주관사이기도 하다.
게리 샤피로 회장은 내년 1월 9월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4 미국 라스베가스 소비자전자제품전시회(CES)'의 홍보를 위해 방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기후위기 대응전략과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경기 RE100'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추진 과제를 소개했다.
김 지사는 “CES와 같은 행사를 통해서 경기도와 한국에 경제적 역동성을 불러일으키고 싶은 것이 저의 바람”이라며 “(CES에서) 공공기관과 대기업 간 폭넓은 파트너십으로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싶고, 경기도 스타트업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도 지방정부는 중앙정부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게리 샤피로 회장은 “CES는 UN과 깨끗한 공기와 물, 기술안보 등 7대 안보과제에 대해 지속가능성을 가지고 협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김 지사에게 CES에서 정부, 기업대표들과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논의를 해줄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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