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답이 있다” 지난 23일 오후 경기 오산시청 후문에 설치된 ‘현장민원실’.
이곳은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의원들이 순번을 정해 자리를 지키며 시민들의 다양한 민원을 듣고 소통하는 공간이다.
‘삶의 현장에 주민이 있고, 주민이 있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으로 마련된 민원 상담의 창구이기도 하다.
지난 4일부터 ‘현장민원실’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정미섭(52) 오산시의회 부의장.
넘치는 열정으로 가득 찬 정 의원은 지역의 민원 해결에서는 선두주자이기도 하다.
최근 차량 폐차를 위해 시청을 방문한 민원인 A씨는 환경사업소까지 찾아가야만 하는 상황에서의 어려움을 현장민원실의 정 의원을 찾아 처리 과정에 대한 불편함을 토로했고, 정 의원이 나서 일사천리로 민원에 대한 고충을 해결해주기도 했다.
또 25년간 사업체 운영이라는 이력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체를 돌며 다양한 민원 등을 듣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도 했다는 것.
정미섭 의원은 “오산시의원은 시민의 봉사지기로, 현장에서 민원을 받는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시민과 가까이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무척이나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오산천 내 파크골프장 출입 이용에 대한 차별 및 이용자의 비매너 행동에 따른 골프장 관리와 궐동 대우 3차 아파트 오‧하수시설 설치에 따른 관련 부서의 협조 요청, 녹색어머니연합회 경기도 보조금 삭감에 따른 시 보조금 지원 확대 및 사무실 환경 개선에 대한 건의 등에 대해서도 민원 해결에 대한 발빠른 움직임으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시의원들은 하루에 3∼4건의 평균 민원을 접하면서 시민들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전도현 의원은 “시민이 겪는 어려움을 더 가까이 듣고 도움을 드리고자 현장민원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민원실을 찾아와 생활 속 어려움을 말씀해 주셨고, 제기한 민원에 대해서는 합당한 해결책으로 답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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