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금오고등학교가 전국체육대회를 휩쓸며 지역에서 체육강자로 등판했다.
지난 13일부터 7일간 전남 목포 등에서 치러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오고등학교 육상경기 포환던지기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금오고등학교(최달생 교장)에 재학 중인 박소진(여, 3년) 선수는 포환던지기에 출전해 15.97m를 던져 1992년에 이명선(여자고등부)이 세운 15.80m의 한국기록을 깼다.
남자 고등부 박시훈 선수는 19.28m를 던져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기록은 지난해 6월 경북 예천에서 열린 아시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 18.70m를 58cm 격차로 넘겨 고등부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또, 합기도에서 여자벤텀급에 최다희(여, 3년) 선수와 라이트급 이승주(여, 1년) 선수가 각 은메달을 획득했고, 합기도 미들급에서 김효동(남, 2년)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구미교육지원청 11개교 56명(남 38명, 여 18명)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참여해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 총 18개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중 금오고등학교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총 5개 메달을 획득했다.
이뿐 아니라 한국신기록을 세운 박소진 선수는 문화체육관관부장관기 등 육상경기(포환던지기)에 출전해 올해만 9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박시훈 선수도 전국체육대회 등 전국대회에서 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오고등학교 최달생 교장은 “금오고등학교는 육상부과 복싱부를 두고 있으며 체육전문 고등학교는 아니지만 운동부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육상부와 복싱부 외에도 테니스 등 다른 스포츠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 학생들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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