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 이선균 이어 마약 혐의로 입건

경찰 "이선균 사건과 무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최근 피의자로 전환된 배우 이선균(48)씨에 이어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마약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권 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드래곤. ⓒ지드래곤 SNS

경찰은 이 씨의 마약 투약 사건과 별개로 진행한 수사를 통해 권 씨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권 씨의 경우 이선균과 연관되지 않은 별도의 사건으로, 기존 이 씨와 관련된 수사대상자 8명에 포함되지 않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연예인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면서도 정확한 직업과 성별을 비롯해 구체적인 혐의 내용과 몇 명이 연루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었지만, 뒤늦게 권 씨인 사실이 드러났다.

권 씨는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경찰은 현재 이 씨 사건과 관련해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 B(29·여)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유흥업소 여종업원과 재벌가 3세, 가수지망생 및 작곡가 등 모두 8명을 수사선상에 올려둔 상태다.

특히 마약 투약과 관련한 일부 증거가 확보된 이 씨에 대해서는 조만간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