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여의도 면적(2.9㎢)의 약 2.3배 규모인 소래습지 일원(6.65㎢)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인천시는 12월까지 소래습지생태공원, 인천대공원사업소, 송도 등에서 시민단체 및 생태, 역사, 공원 등 전문가와 함께 '소래 일원 가치 찾기' 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시는 국가도시공원으로서 소래습지 일대의 가치뿐만 아니라 그간 인천 외곽에 있어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곳으로서 소래를 재발견하기 위해 이번 거버넌스 포럼을 마련했다.
소래 일원은 수도권에서는 유일한 매립 이전 자연 해안선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뛰어난 자연과 가장 오래된 소금창고 등 다양한 역사문화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이번 포럼은 3개의 세션으로 나눠 해양생태로서 소래의 가치, 역사문화로서 소래의 가치, 가치 종합을 통한 향후 소래염전의 미래를 주제로 추진된다. 오는 27일 제1차 세션을 시작으로 각 세션별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이 매월 시간을 정해 순차적으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지속적인 보전과 해양생태공간으로서 소래의 가치를 알리고자, 시민 현장체험인 염생식물 식재 행사를 오는 11월 3일(금) 소래습지생태공원 염전주변에서 개최한다.
최도수 도시균형국장은 "소래 일원 가치찾기 포럼은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며, 소래 염생식물 식재 행사를 통해 소래습지의 보전 노력을 병행해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소래의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고 알리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