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광역브랜드인 '예담채'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과수 생산·유통 지원사업(FTA기금 사업) 연차평가에서 전국 1위에 선정됐다.
24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올해는 2018~2022년 과수산업발전계획의 마지막 연차평가로 각 시행주체마다 5월에 제출한 실적보고서를 토대로 농식품부에서 총괄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에서 전북농협 예담채는 계량평가와 비계량평가 합산 결과 5개년 중 최근 4년 연속 최우수등급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댔으며 올해는 전국 1위로 선정됐다.
FTA기금사업 연차평가는 과수산업발전계획을 수립한 전국 18개 시행주체를 대상으로 국산과수 경쟁력 확보를 위한 FTA대책 사업이 목적에 맞게 추진되는지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부여해 사업의 지원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과수산업발전계획 사업시행 주체인 전북농협 예담채는 조합공동사업법인 9곳, 지역농협 19곳, 영농법인 2곳 총 30개의 참여조직으로 이뤄진 연합체로 과수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공동목표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각 참여주체 노력의 결과 사과·배·복숭아·포도 품목은 취급액 659억 원, 조직화취급액 422억 원, 인증과실취급액 126억 원, 수출액 23억 원을 달성해 계량평가 부분에 있어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예담채는 지역별 참여조직의 유기적 연대를 위해 광역단위 농산물 판촉전을 8회 실시했으며, 전북 농산물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출현장 컨설팅 12회와 주요 수출국별 통합판촉행사를 6회 추진했다.
더욱이 전라북도 통합마케팅의 고도화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함께 전북 관내 농협들이 참여하는 정보공유 간담회 개최와 산지유통센터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실시해 비계량평가 부분에 있어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북농협은 올해 전국 1위인 최우수등급을 달성함에 따라 FTA기금으로 지원되는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의 사업비가 최대 40%(약 16억 원) 증액이 가능하게 돼 참여농협의 출하 농가들이 추가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영일 본부장은 "정부 정책이 광역단위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함에 따라 전북본부의 지역 가교 역할도 심도 있게 요구되고 있다. 전북농협 예담채를 구심점으로 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전북 원예농산물 통합마케팅 6000억 원 시대를 필히 달성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