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철호 태백시체육회장이 24일 태백시청 후문 입구에서 ‘태백시 체육회 탄압하는 이상호 태백시장 규탄한다’는 피켓을 앞세우고 1인시위에 나섰다.
이보다 앞서 류철호 시체육회장은 지난 11일 태백시 황지동 한마음신협 대회의실에서 체육회의 역할을 말살시키고 체육인들의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 중단을 촉구하고 강력 대응을 강조하는 기자회견을 한바 있다.
이날 오전 8시 출근시간에 맞춰 태백시청 후문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한 류철호 회장은 ▲최악의 예산갑질 ▲최악의 행정갑질 ▲시민혈세 먹는 중복기구 스포츠재단 설립 즉각 중단 등을 촉구했다.
또한 스포츠재단 설립 반대 이유로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경제효과 감소 ▲소상공인들의 직격탄 ▲시민혈세 낭비 ▲대회유치 불이익 ▲중복수행업무 등을 지적했다.
류철호 회장은 “이상호 태백시장은 체육회장과 체육인들의 면담을 수차례 거절했다”며 “최악의 갑질로 무분별한 스포츠재단 설립을 추진하는 태백시는 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외부 인사를 포함한 태백시체육회 이사회를 ‘스포츠재단 설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1인 시위를 포함한 모든 수단방법을 동원해 재단 철회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또 시체육회는 강원특별자치도 시군체육회장 협의회 결의안에 따라 11월 1일부터 재단이 설립된 시군에는 전국 및 도단위 모든 체육대회 출전을 금지하고 제2회 강원특별자치도 여성생활체육대회에 불참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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