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대에 설치된 정당 현수막을 훼손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부산 중구에 설치된 더불어민주당 정당 현수막 7개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민주당 부산시당은 정당 현수막 훼손이 잇따라 발생하자 이와 관련한 내용으로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시당에 따르면 대다수 현수막이 날카로운 도구로 정치인 얼굴을 훼손한 형태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정부에 협조하지 않는 민주당이 미워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정당 관련 인물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범행을 시인하고 혐의가 입증돼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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