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병무청은 소집해제 후에도 자원봉사자로 장애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사회복무요원이 있어 소개했다.
김해은혜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무를 마친 정성학 씨(30)는 자발적으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소집해제 직후부터 현재까지 이 학교에서 장애학생들의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복무관리 담당교사는 “정성학 요원은 다른 요원들보다 나이가 많지만 누구보다 성실히 근무를 했으며, 특히 사회복무요원 대표직을 자발적으로 맡아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주고 성실한 복무로 다른 요원들의 귀감이 됐다”고 칭찬했다.
정 씨는 “장애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에 배치돼 처음에는 힘들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순수한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보면서 더 힐링이 됐다”며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복무하자고 마음먹고 지냈는데 오히려 주변 선생님들께서 더 격려와 배려를 많이 해줌으로써 소집해제 후에도 꾸준히 자원봉사를 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해은혜학교 한 선생님은 “본교에서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학생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방법과 문제에 대한 이해와 해결 능력을 갖춰 자원봉사자로서 더욱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정성학 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미정 김해은혜학교 교장도 “소집해제된 사회복무요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며, 정성학 씨가 본교에서의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자원봉사자로서의 활동을 통해 사회에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며, 이런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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