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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익산 춘포역에서 '일본 순사' 피해 비밀 활동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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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익산 춘포역에서 '일본 순사' 피해 비밀 활동을 하라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 온·오프라인 결합 게임 관광 프로그램 마련

프로그램 참가자는 시간여행자가 되어 만경강에서 생태·환경 체험활동을 통해 과거로 돌아간다. 전북 익산시 춘포행 열차 티켓을 얻어 1914년 춘포역으로 돌아가 '일본순사'의 눈을 피해 비밀 활동을 하게 된다.

오프라인형 대규모 역할수행게임(MMORPG)인 '춘포1914: 사수(泗水)하라'이 주어진 임무이다.

전북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이 '2023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다중접속 역할수헹 게임인 MMORPG 프로그램인 '춘포1914: 사수(泗水)하라'를 오는 11월 4~5일 춘포면 일대에서 선보이기로 하고 이달 29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역사 생태 현실 게임 '춘포 1914 사수(泗水)하라' 포스터 ⓒ익산문화관광재단

MMORPG는 많은 참가자가 동시에 접속해 일정한 역할을 부여받아 퀘스트를 완료하는 온라인 게임의 한 장르이다.

'사수하라'의 '사수(泗水)'는 현재의 만경강을 일컬었던 말로,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은 1914년 만경강변의 춘포를 배경으로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온·오프라인 융복합 체험 콘텐츠인 이번 프로그램은 임무를 뜻하는 퀘스트나 보상, 랭킹 등 온라인 게임의 요소와 관광을 결합했다.

게임의 배경인 춘포면과 만경강 일대에서 실제 게임을 하는 등 몰입감 있게 직접 지역을 체험하며 이해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온라인 게임을 오프라인으로 가져오면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전북 익산시 춘포면의 만경강 억새풀 풍경 ⓒ익산시

실감나는 게임 연출을 위해 도우미를 공간마다 배치했으며 역할 또한 지역 주민과 배우들이 직접 맡는다.

시대적 배경을 연출하기 위한 시설물과 소품 등을 활용해 1900년대 초 춘포면의 낭만을 담을 예정이다.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치는 실제 화폐와 교환해 주변 상가의 특산품, 먹거리, 유료 체험에 활용하거나 기념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익산문화관광재단의 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춘포라는 지역이 익산시 근대역사와 생태·환경의 중심이 되는 발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익산시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프로그램 등 새롭게 관광객을 유치할 방안을 모색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리집(iksan.clickn.co.kr)을 통해 오는 29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사전 접수자에게는 현장에서 특별한 혜택이 제공된다. 행사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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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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