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김승희 전 대통령의전비서관의 초등학생 딸이 이전에도 다른 피해 학생과 관련된 학교폭력 건으로 신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학교장 재량으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도 열리지 않았다.
<동아일보>가 23일 보도한 데 따르면 김 전 비서관의 딸은 지난 7월 학폭 사건 전인 올해 1학기 초 또다른 학폭 사건으로 신고됐다. 이 매체는 "추가로 드러난 학교폭력과 관련해선 학생들 간 화해 등을 이유로 학교장 재량으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가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김영호 의원실 관계자는 "김 전 비서관의 초등학교 3학년 딸이 재학 중인 경기 모 초등학교에 접수된 학폭 신고는 총 2건인데 모두 김 전 비서관의 딸과 관련됐고 가해자인 것으로 안다"며 "또 다른 학폭 신고 사안은 같은 반 학생과의 말다툼 및 언어폭력 건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앞서 민주당은 김 전 비서관의 딸이 후배에게 폭력을 행사해 전치 9주에 해당하는 피해를 입혔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김 전 비서관이 사표를 제출하자 즉각 이를 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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