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고인돌 유적지인 모산마을이 'UN 세계관광기구'가 인정하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개최된 제25차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에서 제3회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화순 고인돌 모산마을(효산리)'이 선정됐다.
이번 제3회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전(The Best Tourism Villages polit Initiative)에는 전 세계 60개국에서 260개 마을이 참여했다.
고인돌 모산마을엔 인증서가 부여되고 우수사례 전파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활동을 펼친다.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전은 농어촌의 지역 불균형 및 인구 감소 문제를 관광으로 해소하고 농어촌의 우수한 문화․자연자산 등의 관광자원을 발굴 홍보하기 위해 세계관광기구(UNWTO) 주최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개최됐다.
공모 대상은 농·임·어․축산업 기반의 인구수 1만5000 명 미만 마을이며, 세계관광기구 자문위원회에서는 마을의 문화와 자연 자원, 관광 잠재성, 경제·사회·환경적 지속가능성, 지역주민 중심의 관광 거버넌스 등 9가지 평가 분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했다.
유엔 세계관광기구는 심사 평가 시 마을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문화자원과 자연 자원을 잘 보존·활용하고 지방정부와 협업하면서 혁신적인 일들을 수행하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우리나라에는 신안 퍼플섬과 고창 운곡습지, 하동 악양면 평사리 마을이 'UN 세계관광기구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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