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 모 초등학교에서 지난 11일부터 사흘동안 한 학생에 대한 집단폭력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교육당국이 피해학생과 가해학생들을 분리하는 등 긴급조치에 나섰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주시내 모초등학교에서 5학년 B학생 등 10명의 학생이 A 학생을 상대로 쉬는 시간마다 교실 옆 놀이매트에서 양팔과 다리를 잡거나 배에 올라타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고 명치찍기와 머리박치기, 교실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폭력을 가했다고 피해학생 학부모가 학교와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해당 학교는 지난 13일부터 가해학생을 피해학생으로부터 분리하는 한편 가해학생에 대한 접촉금지를 명하는 긴급조치 2호를 내리고 피해학생 보호조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편 전주교육청은 긴급심의제를 활용해 신속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는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22일 학교폭력 사안처리 담당자 회의를 열어 정확한 사안을 확인하는 한편 피해학생 보호방안 등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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