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건설 현장 점검에 나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울릉군수에게 급변하는 여건 변화에 따른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9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도서지역 주민 응급구호 지원, 해양영토 관리지원 및 방문객의 교통편의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 중인 경북 울릉군 울릉공항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공항 건설 관계자로부터 공사 진행 상황을 보고 받은 이 장관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을 강조하며 "공항 개항이 이제 2년 정도 남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시공사 관계자들에게 부탁했다.
이어 남한권 울릉군수로부터 공항 직원 사택 등 부족한 주거시설과 열악한 울릉도 기반 시설에 대해 보고받은 이 장관은 "앞으로 공항이 개항되면 연간 100만 관광객이 울릉도로 몰려올 텐데 걱정이다"라며 "지금이라도 섬 전체를 리모델링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5개년 울릉군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국내 공항에만 안주하지 말고 가까운 중국·일본과도 직항노선을 추진해 외국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울릉공항은 오는 2026년 개항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국토교통부는 당초 울릉공항을 50인승 소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기준으로 설계했다가 최근 80인승 항공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크기로 설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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