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릉도에서 발생한 낙석 사고 복구현황을 점검하고, 북한 미사일 도발 등과 관련해 해안 경계와 민방위 비상 대비 태세를 살펴보기 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울릉도를 방문했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경북 울릉군을 방문한 이 장관은 첫 공식 일정으로 울릉경비대를 방문해 해안경계 현황을 청취하고 도서 지역의 특수한 근무여건 속에서 해양영토 방위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울릉경비대 대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울릉도의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2일 발생한 거북바위 낙석사고 현장과 지난달 9일 발생한 산사태 현장을 찾아 남한권 울릉군수로부터 피해 상황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추가적인 낙석 위험을 철저히 점검해 낙석 위험구역은 주민과 관광객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으로 주민대피시설과 민방위 경보사이렌 점검에 나선 이 장관은 "최근 우크라이나 러시아,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에서 알 수 있듯이 경보사이렌, 재난문자와 음성방송 등을 통해 주민들이 가장 빨리 민방위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사전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비상시 국민 생명보호와 불안해소를 위해 주민대피가 용이한 학교에 대피시설을 확충해 오는 2024년까지 울릉군 전체 주민(8천 9백여 명) 대피 수용률을 35%(3천1백여 명)에서 60%(5천4백여 명)로 상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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