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무위원과 야당 의원간 잦은 충돌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갖게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앙일보>는 20일 "최근 윤석열 대통령도 국무위원과 야당 의원 간의 잦은 충돌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갖게 됐다고 한다. 참모 회의와 당정 모임 등에서 '국무위원이 보다 몸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제언을 받고 공감을 표했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관련해 이 매체는 여권 핵심 관계자가 "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할 때도 국민에게 설명하고 설득한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윤 대통령도 공감을 표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향후 장관 후보자를 선택할 때에도 '국민을 대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8월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을 향해 "싸우지 않으면 강해질 수 없다", "사방에서 공격을 많이 하는데 그런 공격에 대해 움츠러들지 말고, 당당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후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물론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국회에서 야당 의원들과 설전을 벌이는 모습들이 자주 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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