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발생한 대형 화재 확산 개연성이 높은 양식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전남 여수해양결찰서가 동절기 화재 취약 양식장 대상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20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주요 점검 내용은 양식장 화재 사고의 주요 원인인 누전·합선 등 전기 설비 점검, 발열 장비 주변 가스통, 스티로폼 등 인화물질 적재 여부 등 화재 취약 요소를 점검하고 양식업종사자 대상 양식장 화재 사고 위험성 및 최근 사고 사례 설명으로 동절기 화재 사고 예방을 당부할 계획이다.
여수해역에서는 지난 13일 화정면 월호도 북방 가두리양식장 화재 사고를 포함해 2019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양식장 화재 사고가 총 5건으로 주로 양식장 관리사내 누전, 화기 취급 부주의 등의 관리 소홀에 의한 인적요인으로 나타났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양식장 화재 사고는 빈번히 발생하는 사고는 아니지만 최근 늘어나는 추세이고 특히, 동절기 가막만 새고막 수확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양식장 바지 내에서 다수 인원이 작업을 할 가능성이 많아 화재에 따른 대형 인명 피해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양식장 화재 사고의 대부분이 관리사에서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관리사 소방설비 기준 추가 검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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