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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실내체육관 제2의 문화·체육거점시설로 재탄생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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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실내체육관 제2의 문화·체육거점시설로 재탄생시켜야

온혜정 전주시의원, 효율적 운영 및 관리 통해 ‘시민을 위한 시설’로 계획 수립 필요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 대해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서 전주 제2의 문화·체육거점시설로 재탄생시켜 ‘시민들을 위한 시설’로써 활용방안을 수립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20일 온혜정(우아1·2, 호성동) 전주시의회 의원은 제405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유럽의 경우 오래된 건물을 잘 보존해 건물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힘을 쏟는 반면, 우리는 노후건축물로 분류해 무조건 철거대상으로 치부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1973년 건립돼 50여년 세월을 머금고 있는 전주실내체육관을 오래됐다는 이유로 철거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며 리모델링을 통해 다목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시의회

온 의원은 또 “전주실내체육관 기능은 오는 2026년 장동에 건립할 복합스포츠타운으로 옮겨질 계획에 따라 역사적 가치나 인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고려되지 않은 채 일부에서의 부지 활용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우려했다.

특히 온 의원은 “최근 전주실내체육관 대관 사용 일정을 보면 리듬체조대회, 의류박람회, 대중가수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체육 행사가 예약돼 있다”며 “이는 스포츠 경기와 다양한 행사를 치러낼 공간이 그만큼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는 확증”이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현 체육관은 전북대 인근에 자리한 주차가능 대규모 체육시설로써 그 입지나 활용가치가 매우 높고 인근 상권에 낙수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연계교통망이 좋아 노약자나 청소년 등이 문화·체육행사 개최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반드시 문화·체육시설로 존치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전주시체육회 사무실 이전도 불가피한 상황에 실내체육관에 이주해 시설을 관리 운영한다면 업무효율 제고와 구도심 스포츠 인프라이자 제2의 체육거점시설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실제 타지역 성공사례로는 1963년 개관한 서울 장충체육관이 2015년 50년만의 리모델링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는 프랑스 파리 쿠베르탱 경기장 역시 1937년 준공됐지만 1990년 리모델링과 증축을 통해 수많은 경기가 열리고 있고,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탁구경기장으로 활용할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며 보존·활용의 성공적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공사비의 10% 이상이 시민 성금으로 채워졌을 만큼 시민의 염원과 추억이 서린 전주실내체육관을 잘 보존하고 관리해 시민을 위한 제2의 체육거점시설로 진화시켜 나가야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800억원을 들여 장동에 복합스포츠타운 건설을 계획 중이며 전주실내체육관은 해마다 전북대에 토지 임대사용료로 1억5000만원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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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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