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대표적인 휴식·놀이공간인 전주동물원의 공영주차장에 하이패스 시스템이 구축돼 시민들의 이용이 한층 편리해진다.
전주시는 이달 중 전주동물원 공영주차장에 자동결제 서비스인 ‘하이패스’ 결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11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전주동물원 이용객은 지갑이나 카드가 없어도 주차요금을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전주동물원 공영주차장에 주차할 경우에는 입차 시 요금소 앞에 차를 세운 뒤 운전자가 직접 카드 및 현찰을 꺼내 요금소 직원에게 직접 결제해야 했다.
이에 전주시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하이패스 협약을 체결하고, 기술 및 행정지원을 받아 하이패스 방식의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주차장 하이패스는 하이패스 단말기 장착 차량이 주차장 출입구 통과 시 주차요금을 따로 계산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등록된 카드로 결제되는 후불시스템으로, 이 시스템이 설치되면 주차장 통과 소요시간이 1대당 평균 약 12초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 하이패스 단말기가 장착되지 않은 차량과 주차요금 감면 차량의 경우에는 별도의 입구를 이용해 요금을 납부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순차적으로 하이패스 적용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상택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주차장 하이패스가 도입되면 주차장 이용자의 불편 해소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하이패스 사용방안을 모색해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입장에서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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