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상남면에 위치한 연금교차로의 한국카본 2공장 진입로 일대에 도로 침범 등 불법주차 차량이 점령해 있다. 심지어 국도 25호선 교량 아래 국유지까지 불법주차 돼 있다.
그곳을 지나는 주민들의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이 계속 증가하지만 밀양시와 경찰, 해당 업체는 그저 방치하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밀양 연금교차로는 수년 전부터 업체 직원들의 불법주차로 주민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성이 꾸준히 관계기관에 제기됐지만 지금까지 불법주차 차량이 도로 침범은 물론 횡단보도와 모퉁이 주차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문제는 지난 8월에 주민들이 모인 마을회관에서 밀양시와 한국카본 관계자에게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의 심각성과 불편에 대해 민원을 제기하였음에도 2개월이 지나도록 교차로 모퉁이와 횡단보도 등에 대한 주차금지구역 설정과 불법주차에 대한 지도와 단속은 없다는 것이다.
이에 한국카본 관계자는 “주차장은 (회사 내에 일부) 마련됐는데 직원 채용이 계속되다 보니 여전히 주차장이 부족하고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며 “최대한 빨리 주차장을 확보하도록 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이다.
밀양시 교통행정과 담당부서는 “불법주차 위반 차량에 대해 지도단속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연금교차로 모퉁이 도로와 횡단보도 등에 대해 주차금지구역 설정과 아울러 불법주차금지 플래카드 설치로 주차금지 홍보도 강화해 주민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에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밀양의 시민 A씨(61)는 “주민들이 수년 전부터 불법주차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지만, 관계기관이나 해당 업체는 그저 방치만 하고 있다. 불법주차 해결을 안 하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다”며 “업체가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불편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도 중요하다”고 꼬집어 말했다.
공무원과 기업체도 국민에게서 나왔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 행복한 삶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루빨리 불법주차 민원이 해결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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