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역사와 조선왕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태조어진 봉안축제가 조선왕조의 본향인 전북 전주에서 펼쳐진다. 또 이기간 전주 이씨 시조와 시조비의 위패를 모신 보물로 지정된 덕진동 소재 조경묘도 개방한다.
전주시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에서 10월의 축제시즌, ‘전주페스타 2023’의 일환으로 태조어진 봉안축제인 ‘풍패지향 전주, 태조 어진을 뫼시다’를 진행한다.
올해 축제에서는 △길 위의 역사 △조경묘 250년의 비밀을 풀다 △경기전을 지켜라 △히스토리텔링 국악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길 위의 역사’ 프로그램은 조선 태조 어진과 풍패지향, 조선왕조실록 등과 관련된 내용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내는 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펼쳐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과 관광객은 전통문화마을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어 이날 오후 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조선 태조 어진을 주제로 한 역사이야기와 흥겨운 국악공연이 어우러진 ‘히스토리텔링 국악콘서트’도 있다.
이외에도 이날 경기전 일원에서는 △수문장과 금화군, 충의군과 함께하는 경기전 탐방 프로그램인 ‘경기전을 지켜라’ △옛 선조들이 즐기던 다양한 전통놀이와 어진 캐릭터와 한지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슬기로운 놀이터’ △‘어진을 담은 솜씨마당’ 등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이날 태조어진 봉안축제를 맞아 평소 관람이 불가했던 보물 ‘조경묘’도 개방된다. 조경묘는 전주 이씨 시조와 시조비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평소에는 관람이 불가하지만 축제 당일에 한해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또 해설이 있는 관람도 총 4회에 걸쳐 제공될 예정이다.
어진박물관 관계자는 “전주페스타 2023 기간에 진행되는 태조어진 봉안축제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태조어진 봉안의 역사적 의미를 바로 알고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태조어진봉안축제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전통문화마을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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