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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TK신공항·후적지 개발 '사업성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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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TK신공항·후적지 개발 '사업성 충분'

대구시는 17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 사업성 분석(이하 사업성 분석) 결과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월부터 10월초까지 PwC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사업성 분석 용역 결과로 공신력과 대외적 신뢰를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구시는 사업성 분석 결과 순현재가치(NPV) 최대 2.5조원, 내부수익률(IRR) 최대 12.3%라고 덧붙였다.

종전부지 뿐만 아니라 K-2 주변지역 128만 평 개발, 사업기간 단축, 시민펀드를 초기 재원으로 활용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사업성 보강방안을 적용한 결과 금융비용이 4.1조원 절감되는 등 사업성이 대폭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사업성 보강 내역으로 K-2 주변지역 128만평 개발제한구역은 추후 도시개발시 선개발·후분양을 추진할 방침이다.

초기 재원 조달시 시민참여 펀드를 공모·조성(약 5천억 원 이상)함으로써 저리의 자금을 확보해 토지보상 前 시중은행 브릿지론(10~15% 代)을 대체하고 토지 수용 후에는 본 PF를 통해 재원을 조달해 금융비용 절감이 가능하는 점도 덧붙였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성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및 금융권 등과 적극 협의하고 11월중 투자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의 수익성을 대외에 널리 알리고, 연내에 사업대행자가 될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할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여건이 대단히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성 분석결과 '사업성 충분'으로 도출됨에 따라 SPC로 참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공공기관들과 민간기업들에게 자신있게 SPC 참여를 권한다"라며, "연내 사업대행자 선정을 통해 대구 미래 100년 번영의 토대가 될 신공항 건설 사업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 K-2공항 후적지 개발 청사진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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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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