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남자 고등부 89㎏급 김태희(수원고)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국내 학생신기록을 수립해 경기도 첫 3관왕에 올랐다.
경기 수원고등학교에 따르면 김태희는 지난 15일 전라남도 완도 농어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해 인상에서 151㎏을 들어올려 종전 학생신기록인 150㎏을 갱신했으며, 용상에서 173㎏을 들면서 합계 324㎏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태희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인상 은메달(138㎏), 용상 금메달(171㎏), 합계 금메달(309㎏)을 차지했으며, 올해 3월 대한역도연맹회장배 전국역도대회에서 인상(140㎏), 용상(165㎏), 합계(305㎏)로 3관왕을 차지했다.
또 그는 6월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도 인상(137㎏), 용상(173㎏), 합계(310㎏)로 상승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앞서 김태희는 지난해 전국체전 이후 "내년 전국체전에서 3관왕에 등극해 고등부 한국신기록을 갱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준연 코치를 만나 자세를 교정하고 집중력을 강화한 것이 실력 향상에 밑바탕이 됐다"며 "역도부 학생 선수들에게 늘 격려로 응원해 주시는 윤지윤 이사장님, 하봉수 교장선생님, 이준연 코치님, 수원시청 윤석천 감독님, 김미애 경기도역도연맹 사무국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