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품질원 창설 이래 42년 만에 처음으로 경남 진주시 혁신도시내 본원에서 국정감사가 열렸다.
국회 국방위는 17일 국방기술품질원 본원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청취한 후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허건영 기품원장은 "기관이 창설된 이래 42년 만에 최초로 국방기술품질원 본원에서 국정감사를 받게 돼 매우 뜻깊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AI·사이버, 우주 무기체계 등 첨단무기체계의 등장과 함께 국내 방산기술도 발전하고 방산 수출도 증가함에 따라 국방기술품질원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군 전력증강을 통한 방위태세 확립과 국내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국감에서는 예산 확보와 숙련된 기술자들의 효율적 관리, 국방 분야 특성상 잦은 외부 해킹으로부터의 안정성 확보, 전투식량 문제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특히 위원들은 인력 운용과 부처 간 업무 분담에 있어 숙련된 기술자들을 잘 관리해 기술 이전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것과 여러 부처에 걸쳐 처리되는 업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편하는 등 기품원이 보다 책임 있게 나서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기품원이 겪고 있는 인력 운용과 예산 확보의 어려움 등에 대한 사항을 청취하며 기품원이 국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기관인 만큼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1981년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국방품질검사소로 설립돼 군수품 품질관리와 부품국산화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후 방위사업청이 개청됨에 따라 기술기획과 기술정보관리 기능이 추가돼 2006년 국방기술품질원으로 출범했다.
2020년에는 방위산업발전과 지원에 관한 법률, 국방과학기술혁신 촉진법 등이 제정되며 2021년 부설기관으로 국방기술기획과 평가, 방위산업진흥을 전담하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설립됐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