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개최 예정인 2023 서귀포글로컬페스타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귀포시가 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야호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개최되는 2023 서귀포글로컬페스타는 27일 전야제 행사에 이어 28일 K-POP 콘서트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방문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26일 열리는 야호페스티벌은 제주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에서 소규모 콘서트로 진행된다. 인기가수 이정을 비롯해 경서예지와 정주형이 출연하며, 사전 행사로 전국 초·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K-POP 댄스 경연대회 결선이 함께 치러진다.
27일 전야제 행사는 '시민화합과 지역 문화교류'를 주제로 서귀포시무용협회와 서귀포시음악협회가 '대한민국, 그 안에 자리한 제주(J-IN-K)' 콜라보 공연을 선보인다. 서귀포시의 국외 교류도시인 일본 기노카와시 예술단체의 민속춤 봉오도리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K-POP 콘서트가 열리는 28일에는 인피니트를 비롯해 오마이걸과 하이키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총 7팀의 K-POP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그 외에도 행사 기간 중 제주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는 갖가지 부대프로그램이 공연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화도시 라운지가 조성되며, 유명 유튜버 밥굽남이 출연하는 지역 특산물 홍보 현장 팬 미팅도 진행된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1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갖은 사전 현장 브리핑에서 "이번 행사는 지역적 한계로 인해 대규모 콘서트를 경험하기 힘들었던 도내 청소년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K-POP을 활용한 지역 관광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자 한다"며 "특히 서귀포글로컬페스타 전야제 행사에는 우리 서귀포를 대표하는 예술단체인 서귀포음악협회와 서귀포무용협회의 합동공연과 더불어 일본 기노카와시 예술단체 민속공연이 더해져 지역 문화교류의 장(場)으로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K-POP 콘서트는 경기장 내 특설 무대에서 총 7개 팀의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의 화려한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라며 "이 외에도 3일간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문화도시 서귀포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유명 유튜버의 팬미팅을 비롯해 다양한 부대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브리핑 이후 그동안 지적된 행사장 안전 문제에 대해 "네 차례에 걸쳐 회의를 했고 경찰, 자치경찰, 소방 합동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500여 명의 안전 요원을 투입해 행사장과 주차장 등 문제가 없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행사 당일 입장객 본인 확인 여부에 대해서는 "개인 휴대 전화를 통한 예약자 확인을 할 예정"이라며 "전화 예매인 경우 현장에서 확인하고 팔목 띠지로 나눠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도 청소년들에게 케이팝을 향유할 기회를 주고 싶다.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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