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보이스피싱 피해 자금 1억1700만 원을 해외로 송금하려던 범죄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해외 직구나 상품권 거래를 한 것처럼 꾸며 보이스피싱 범죄 수익금을 세탁한 뒤 해외로 송금하는 사례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외환사업부는 사전 모니터링 과정을 통해 금융거래 패턴이 특이한 해외송금 시도 거래를 포착해 유관부서와 함께 자금 흐름을 추적했다.
그 결과 3개월 동안 총 3건, 미화 8만7310 불(한화 1억1700만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자금을 확인하고 해외로 송금하려던 금융사기 범죄 시도를 차단했다.
앞서 전북은행은 지난 한 해 동안 총 25억 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특히 AI가 탑재된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을 활용해 의심스러운 금융거래를 원천 차단하는 고도화된 모니터링시스템으로 올해 상반기에도 누적 4억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차단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예방수칙 및 최근 피해사례를 수시로 공유하고, 새로운 보이스피싱 범죄 패턴 발견시 실시간 분석과 새로운 모니터링 시나리오를 적용해 피해예방 기능을 강화하는 등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첫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보상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해킹 등의 금융사기를 당했을 경우 최대 300만 원까지 보상해 주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