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경기 침체 장기화와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카드수수료 지원에 나선다.
전주시는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소상공인 대상 카드수수료 2차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받는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 5월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진행했지만, 이후 접수 기한에 내 신청하지 못한 소상공인들의 지속적인 사업 재개 문의 및 요청에 따라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신청 대상은 전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2022년 총매출액 3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이다. 그러나 지난 5월부터 시행한 2023년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1차 지원사업으로 카드수수료를 지원받은 사업체는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또, 지원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유흥업과 도박업, 신용보증재단법의 보증·재보증 제한업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카드매출액의 0.5%를 업체당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며, 희망자는 신청기한 내에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통장사본 등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전주시는 과거 카드수수료 지원 신청시 연매출액과 카드매출액 자료를 제출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별도의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세무서를 통해 매출액을 확인·처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 카드수수료 1차 지원사업을 통해 전주지역 1만792개 업체에 약 22억 원의 카드수수료를 지원했다.
박남미 전주시 민생경제과장은 “고물가 및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의 경영 어려움이 날로 높아지는 상황에 아직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신청하지 못한 소상공인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소상공인의 영업비용 일부인 카드수수료를 지원함으로써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2차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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