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곳곳에 산재한 후백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유산을 한데 묶어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 사업의 추진계획 고도화 및 실행력 향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오는 19일과 26일에 이어 오는 11월 3일 등 총 3회에 걸쳐 전주시 에너지센터 4층 회의실에서 ‘왕의궁원 프로젝트’ 전문가 릴레이 포럼을 잇따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전주시 민선 8기 핵심사업인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추진계획을 고도화하기 위해 매주 한 차례씩 전문가를 초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주시는 이번 포럼을 바탕으로 31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 방향 및 발전 방법을 모색하고,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세부적으로 △‘왕의 궁원’ 프로젝트 인식과 추진논리 △정부정책과 ‘왕의궁원’ 연계전략 및 국책사업화 방안 △‘왕의궁원’ 프로젝트와 전주도시 발전 및 미래 발전 방향 등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1차 포럼은 왕의궁원 프로젝트에 대한 전주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프로젝트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핵심논리 구축과 스토리 개발을 주목적으로 진행된다.
이날 포럼에서는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기본구상 용역을 수행한 (사)한국지역개발연구원의 이주열 공공정책연구소장이 기조발제를 맡는다.
이어 원도연 원광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박정민 전북대 사학과 교수 △박경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성진 원광대 도시공학과 교수 △하원호 기자(JTV)가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을 통해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역사적 기반과 당위성 △국책 관광개발 프로젝트의 사례와 기본논리 △역사도시개발사업의 유럽 등 해외 사례와 시사점 △‘왕의궁원’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적 인식과 문제점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2차 포럼에서는 ‘국토부, 문체부 등의 정부부처 사업과 연계 및 국책사업화 방안’을 주제로 금기형 전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 △이순자 전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장성화 전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교수 △박기홍 기자(프레시안 전북본부 국장)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끝으로 오는 11월 3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3차 포럼에서는 ‘왕의궁원 프로젝트와 전주도시 발전 및 개발사업과 연계 및 전망’을 주제로 △김영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박철희 충남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천의영 경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이종휴 기자(전주MBC 국장)가 발표한다.
전주시는 연속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을 통해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세부사업을 집중 검토하고, 대안을 제시해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서배원 전주시 왕의궁원프로젝트추진단장은 “이번 릴레이 포럼을 통해 용역자료를 기반으로 한 ‘왕의궁원’ 프로젝트에 전문가들의 의견이 촘촘히 반영돼 더욱 전문성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사업인 만큼 치밀하고 정밀한 계획과 방향성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이 프로젝트가 전주에 대한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더 나은 전주를 앞당길 미래 발전계획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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