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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흑우, 돈 되는 제주 특산품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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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흑우, 돈 되는 제주 특산품으로 키운다

제주 흑우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행정, 학계, 생산자단체, 흑우 농가, 유통업체 등이 참여하는 심포지엄과 의견수렴 간담회가 개최됐다.

▲제주 흑우.ⓒ제주도

제주 흑우는 제주 고유의 향토 유전 자원으로 희소성과 존재가치가 인정돼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돈 되는 제주 특산품 흑우 육성 방안’ 마련을 위한 심포지엄은 지난 9월 22일 개최됐으며,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3월 28일, 10월 12일) 간담회가 진행됐다.

세부 내용으로는 육우 사육두수를 2023년 1087두에서 2030년 2000두로 늘리고, 연간 출하 두수는 2023년 300두에서 2030년 600두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인공수정으로는 원종(순수 흑우), 실용 축(흑우+한우)의 증식과 개량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수정란 이식을 통한 우량 송아지 생산 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또 한우에 비해 사육과 개량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 흑우 지원 조례에 근거한 목표 도달 시까지 직불금 형태로 한시적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생산(교배)단계 문제점 해결을 위해서는 ▷도와 행정시- 흑우 관련 정책개발과 직불금, 흑우 브랜드 홍보, 저능력 흑우 도태 등 각종 지원 대책 마련 ▷축산진흥원- 흑우 씨수소 선발 및 정액 수정란 공급 확대 ▷제주대학교 제주흑우연구센터- 유전체 분석, 선발체계, 사양관리 정보공유 ▷국립 난지축산연구소 및 서귀포시축협- 제주흑우 연구 개발(R&D) 업무 공유와 농가 기술 지도를 전담한다.

유통단계에서는 축협 계통 출하, 비선호 부위 축산물 개발, 사회관계망(SNS)을 이용한 다양한 마케팅과 흑우 인증점 유통망 확대 및 지원 시책 마련으로 소비 대중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제주 흑우 사육 규모는 56호·1087마리로 2014년 1637마리 이후 감소 추세였으나, 올해부터 수정란이식 등 번식 증가로 개체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진흥원은 1992~1993년 제주지역 전역의 순종 제주흑우 10마리를 수집 증식해왔다. 제주도는 제주흑우 산업화와 흑우 사육 농가의 경영안정 및 사육규모 확대를 위해 2020년 5월 13일 '제주특별자치도 흑우 보호·육성 및 산업화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으로 소득직불금 지원과 제주흑우 생산판매 인증점 지정 등을 진행하고 있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돈 되는 제주 특산품 흑우 육성을 위해 행정·학계·생산자단체·농가·유통업체가 역할을 효율적으로 분담하면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겠다”며 “제주흑우의 증식과 체계적인 개량을 통해 명품 흑우로 육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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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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