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상서, 레저기구 구조 신고 있따라...해경이 신속하게 구조

▲포항해경 구조대가 포항신항 앞바다에서 표류하던 1톤급 모터보트에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휴일인 15일 경북 포항 해상에서 모터보트 기관고장으로 표류 신고와 수상오토바이가 전복되는 해상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9분께 포항시 남구 포항신항 동방 약 2.7km(1.5해리) 해상에서 1톤급 모터보트 A호가(승선원 2명) 배 안쪽에 물이 조금씩 들어오면서 시동이 안 걸려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포항해경 구조대는 입수해 선미 쪽 배수마게가 풀려있는 것을 확인하고, 배수마게를 잠그고 바닷물 유입을 막았다.

뒤이어 도착한 연안구조정에 A호 승선원 2명을 승선시킨 후 인근 흥환항으로 안전하게 예인 조치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2시 15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모포항 북동방 약 2.7km(1.5해리) 해상에서 수상오토바이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룡포파출소 연안구조정 구조대원은 표류 중인 2명을 구조해 연안구조정에 승선시키고 저체온 호소해 담요로 보온조치를 하고 모포항으로 입항해 119에 인계했다.

포항해경은 관계자는 “수상오토바이는 속력이 매우 빠른 기구로서 언제든 전복의 위험이 있으므로 안전하게 운항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해경 구조대가 수상오토바이 전복사고로 물에 빠진 레저객을 구조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