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군수 최승준)은 백두대간의 중심에 위치한 임계면 백복령 카르스트 지대를 활용한 교육과 문화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달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4년 지역 문화유산 활용사업 중 생생 문화유산 사업으로 ‘백복령을 품은 정선아리랑’이 선정됐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6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내년 4월부터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440호로 지정된 임계면 백복령 카르스트 지대와 국민고향 정선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체험형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지질학적 특징이 일정한 면적에 집중적으로 발달한 백복령의 카르스트 지대의 학술적 가치와 유네스코 무형유산인 정선아리랑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결합한 사업 추진으로 정선군이 가지고 있는 지질명소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군은 일반인 가족, 지역 취약계층 및 학생,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지질해설사와 함께하는 백복령 카르스트 지대탐방과 임계 수목원, 아라리촌, 아우라지 등 정선의 관광지 방문, 정선아리랑 연주 공연 및 식물을 활용한 토피어리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1박 2일간의 프로그램을 연간 5회 진행한다.
이와 함께 안전하고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백복령 카르스트 지대의 탐방 데크, 목재계단, 안내판 교체, 동굴지형 탐방을 위한 진입로 정비를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백복령을 품은 정선아리랑’ 프로그램을 국내 최고 수준의 지리 도서, 암석 시료를 보유 중인 한국 카르스트 지형지질 전시관과 연계해 교육 관광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영환 관광과장은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카르스트 지질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관광 및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회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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