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4만에도 미치지 못하는 폐광촌 강원 태백지역 기독교 교회협의회가 이단종교 문제로 비상이 결렸다.
13일 태백시기독교 교회연합회는 ‘사이비 대책위원회(위원장 송인도 목사)’를 구성하고 오는 15일 ‘이단경계주일’을 운영하면서 신도들에게 이단종교의 문제점과 폐해를 안내하기로 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태백지역 기독교 교회연합회 소속 교회는 63곳이며 신도수는 4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부터 대진성주회에서 태백산국립공원 인근 호텔과 사찰인수를 비롯해 각종 부동산을 잇따라 매입하자 태백지역 성지화 우려에 단체행동에 나섰던 기독교연합회는 최근 신천지 등의 포교활동에 긴장하고 있다.
이에 사이비대책위원회를 꾸린 태백시 기독교연합회는 신도들부터 이단과 사이비 종교의 실상을 알아야 한다며 오는 15일 이단경계주일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이단과 사이비 종교집단에 대한 특별 대응을 천명했다.
태백시 기독교 교회연합회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대진성주회의 태백진출 이후 흉흉해진 상황에서 최근에는 신천지가 신문 광고와 함께 전도활동을 시작했다”며 “이단과 사이비 종교로부터 성도와 지역을 지키기 위해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도 사이비대책위원장은 “인구가 4만도 안 되는 폐광촌에 이단과 사이비 종단이 시민 및 신도를 상대로 전도활동 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성도들에게 이단과 사이비 종단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이단경계주일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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