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지역의 맛과 멋을 알리기 위한 ‘2023 수원음식문화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2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지난 7∼9일 사흘간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 ‘수원음식문화박람회’는 2만4000여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며 수원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 돋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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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5년 갈비축제로 시작해 올해 27회를 맞은 수원음식문화박람회는 당초 수원지역의 대표음식인 갈비를 홍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명칭을 변경해 지역음식문화를 알리기 위한 축제로 새롭게 구성됐다.
행사에서는 전국 30여 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전국 요리경연대회’와 총 24개 업체 참여한 ‘식품판매홍보관’ 운영을 비롯해 △나만의 케이크 만들기 △떡메치기· 인절미 자르기 △수원약과 만들기 △국제자매도시 요리사와 함께하는 음식만들기 △어린이 균형식단 전시 및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의 장이 마련됐다.
또 △음식문화거리별 홍보·전시관 △음식문화거리 이벤트 △수원음식문화축제 및 음식문화개선사업 전시·홍보관 △수돗물 블라인드 테스트 △수원 뷰티페스타 2023 홍보관 등 다양한 전시체험관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포스기 및 호출시스템을 설치하는 한편, 업체별 판매 메뉴를 2개로 한정한 뒤 가격도 각각 8000원 이하와 1만5000원 이하로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최근 전국적으로 논란이 된 ‘바가지 요금’의 근절 및 일회용품 사용과 주류 판매 등도 금지하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원음식문화박람회는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에게 수원의 맛과 멋을 알리는 좋은 계기였다고 생각된다"며 "내년에는 더 다양한 음식과 체험 행사를 준비해 수원시민과 관광객들이 올해보다 더 만족할 수 있는 박람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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