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AP)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에 참석해 미륵사지와 백제왕궁 세일즈에 나서는 등 세계 홍보에 팔을 걷었다.
정 시장은 10일 경북 경주시에서 진행된 아태 지역총회에 참석해 "미륵사지 석탑이 디지털 캔버스가 돼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높여가며 치유와 재생, 희망과 소망을 그리는 세계유산으로 빛나고 있다"며 "익산의 세계유산이 선진사례 역할을 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국내외 세계유산도시간 지속적인 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역사문화도시 익산의 국제적인 인지도와 위상을 높이고 해외 선진 문화정책을 익산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하는 등 국내외 도시 리더들을 대상으로 익산 세일즈에 적극 나섰다.
정 시장은 또 경주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문화유산 보존관리정책과 야간관광 활성화사업 등의 현장을 방문해 문화유산과 관광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정책 등의 의견을 청취했다.
정 시장의 세일즈 활동을 통해 익산시는 첨단 실감콘텐츠 기술을 접목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관광산업과 연계해 세계문화유산의 대중적 관심도를 높여나간 선진사례를 공유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이번 회의는 익산과 경주 등 국내 11개 도시와 해외 14개 도시 등 총 25개 도시 대표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무형 유산 활용을 통한 세계유산도시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아태지역 회원도시들은 포럼을 통해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교류협력 등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익산의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은 지난 2015년 공주, 부여와 함께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보존과 관리 및 문화유산의 활용면에서 정책적 선진사례로 세계적 위상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아태지역 도시간 공동사업 제안과 참여방안에 대해 시장단 회의와 전문가 워크숍 등 논의를 거쳐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논의되었다.
지난 10일 별도로 진행된 세계유산도시의 시장단 회의에서는 베트남, 중국, 이란 등 아시아지역 도시들의 정책사례발표 등을 청취하고 각자의 의견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익산의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왕궁리 유적)의 보존과 관리, 다채로운 활용 사례들이 세계유산도시들과 공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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