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버스노동조합이 경기도의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기 번복에 따라 총파업을 예고했다.
10일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노조협의회)는 이날 오후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이번 총파업은 경기도가 시내버스 준공영제 전면도입 시기를 기존 2025~2026년에서 김동연 도지사 임기 이후인 2027년으로 번복함에 따라 촉발됐다.
이어 노조협의회는 사측과의 교섭과정에서도 △지정휴일제 폐지 △수당 삭감 등을 요구받으면서 협상이 결렬됐다는 입장이다.
이에 노조협의회는 오는 13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총파업에는 경기지역 52개 업체, 50개 노조 지부의 조합원 1만8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협의회는 오는 25일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진행한 뒤, 조정이 결렬되면 2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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