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와 나눔을 실천하며 16년째 연탄나누기 행사를 추진해온 한 모임이 지역사회에 회자하고 있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불교신도연합회(회장 송주용)는 이틀 전에 익산시청 앞에서 정헌율 시장과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자비의 연탄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연탄은 겨울 한파에 대비하여 한 가구당 200장이 지원되며 총 54가구에게 1만800장, 800만원 상당이 지원됐다. 전달식 후 연합회 송주용 회장을 비롯한 불자들은 송학동 4가구에게 직접 연탄을 배달했다.
송주용 연합회장은 "부쩍 쌀쌀해진 날씨와 물가상승으로 다가올 월동준비에 어려움을 겪을 취약계층을 위해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연탄을 준비하였다"며 "연탄을 지원받으시고 올겨울 따뜻하게 지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해로 16년째 한결같이 불교신도연합회 회원분들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연탄 지원으로 온기를 전해주시니 매우 감사드린다"며 "정성껏 준비해주신 연탄을 필요하신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불교신도연합회의 연탄나눔운동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 운동을 통해 자비와 나눔을 실천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소 보여주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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