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지난 7일부터 3일간 중앙동 일원에서 열린 '2023 순천푸드앤아트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 맛에 살고 저 멋에 삽니다' 라는 주제로 먹거리, 볼거리, 살 거리를 제공한 푸드아트페스티벌은 주최 측 추산 약 30만 명이 방문하는 성황을 이뤘다.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은 순천시 대표 음식문화축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순천 대표 음식 알리기,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음식 개발 등 타 축제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받은 지 올해로 7회째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맛과 문화예술'을 추구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으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방문 관광객의 도심 유입으로 도심에서 오랜 시간 머무르는 효과를 거둬냈다.
행사 첫 날인 7일에는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축하공연이 있는 관람석에는 비옷을 입은 관객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뜨거운 분위기를 자아내 도심 길거리 축제의 선도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8일에는 박찬일 쉐프의 쿠킹쇼와 빅맨싱어즈이 파페라 공연, 미니콘서트, 빛의 퍼포먼스, 밸리댄스, 풍선아트, 길거리체육관, 서커스 공연, 순천 그림책 도서관에서 준비한 '김씨 아저씨' 인형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우리말 겨루기, 청소년댄스공연, EDM파티, 버스킹공연, 서커스공연등이 준비돼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순천 조례동에 사는 A씨는 "푸드앤아트페스티벌 축제에 몇 번 참석을 했는데 올해는 구성이나 짜임새가 괜찮았고 바가지 음식도 없었으며 음식 축제인데도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한 도로가 놀랍다"고 말했다.
기존과 다르게 빨강, 노랑, 초록 색깔로 분류된 푸드존과 다양한 공예 예술작품, 특산품 매실을 활용한 순천 매실로드 또한 방문객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전문가는 "이번 푸드아트페스티벌은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어 지역사회와 동반 상생·성장을 꽤해 중앙동 상점가 소비촉진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순천 특산물을 활용해 특색 있는 음식을 발굴하는 전국 음식 경연대회와 정원 용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아트마켓과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과 철저한 안전대책, 열린 화장실 운영, 휴게존과 쓰레기 분리수거장 등 시민의 편의를 제공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성공적인 축제로 호평받았다.
이찬성 관광과장은 "함께 참여하고 즐겨주신 모든 방문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번 행사는 약 120여억 원 정도의 경제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산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축제를 개최해 많은 분들이 순천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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